[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 C＆C는 게임 솔루션 ‘클라우드 제트(Cloud Z)’가 출시 2개월만에 20개의 게임사를 고객사로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라우드 제트’는 지난해 11월 SK㈜ C＆C가 선보인 게임 솔루션 패키지다.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게임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다른 고객과 서버를 나눠쓰지 않고 단독 물리 서버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회사는 핀콘의 모바일 게임 최신작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비롯해 씨엘게임즈의 ‘아이아(AIIA)’, 출시 준비 중인 젤리오아시스의 ‘원더5마스터즈 리부트’ 등 20여개 게임사들이 ‘클라우드 제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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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의 ‘클라우드 제트’를 도입한 게임사들 [제공=SK㈜ C＆C] |
이 중 약 13개국 언어로 개발 중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해 1월 중 필리핀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일본, 태국, 중국 등 다른 아시아지역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시 1주년을 맞은 엔젤게임즈의 ‘로드오브다이스’는 지난해 홍콩, 대만, 일본에 이어 올해는 1월말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지역에서도 기본 인프라를 ‘클라우드 제트’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올해 ‘게임사 특화 서비스 모듈’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글로벌 인기 게임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SNS 친구 추천이 가능한 ‘소셜’ ▷‘멀티플레이어’ ▷게임 중 채팅 ‘커뮤니케이션’ ▷인앱결제(모바일 앱 내 결제기능) ’ 등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게임사는 게임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 ‘클라우드 제트’는 장기적으로 데이터분석 기술을 활용해 ▷게이머 성향 ▷게임 주요 지표 등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석 SK㈜ C＆C는 CloudZ플랫폼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기존 게임사들의 안정적인 게임 운영 지원은 물론 빠르고 쉽게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