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재건축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서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아파트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3주구 재건축 조합은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원 1624명 가운데 116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66%인 767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3주구는 현대산업개발과 수의계약으로 시공 계약을 맺게 된다. 조합은 지난해 11월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2회 연속 현대산업개발만 응찰함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3주구는 총 공사비가 8087억원으로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현재 전용면적 72㎡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이 조합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과대상이다.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는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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