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BMW 민관합동조사단 공개…”진짜 화재원인 찾는다“
지난 7월 15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입구에서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월 1~2회 브리핑…진행상황 수시 공개
”일각의 의혹에 대한 검증 방법도 강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을 밝히고자 정부가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은 월 1~2회의 브리핑을 통해 조사 진행상황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실험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참여한 위원 20명을 공개하고 조사단 회의와 조사 진행상황을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공단 관계자는 “조사단은 투명성 확보와 신뢰도 향상에 무게를 뒀다”며 “자동차 전문가 등을 추가해 조사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주최한 BMW 공청회에서 제조사가 원인으로 지목한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 외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전문가를 조사단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에서 제기한 원인과 규명 방법도 협의를 거쳐 조사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과 한국소비자협회 등은 EGR 자체 결함이 아닌 EGR 소프트웨어의 문제나 ECU(전자제어장치) 설정 문제 등이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일각의 의혹에 대해한 실험방법을 제시하고 진행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BMW가 제출한 자료를 검증하고 시험 방법에 필요한 내용과 조사 방향, 추가 자료 요청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화재 원인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