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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안정’ 덕에…원유선물 ETF, 5월 ‘수익률 왕좌’ 탈환
수익률 급등·4차산업ETF도 강세
향후 ‘홍콩보안법’ 파장 예의주시

5월 한달간 레버리지를 제외한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고수익을 거둔 상품은 ‘원유선물’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마이너스 유가라는 초유의 사태로 줄소송까지 예견됐던 원유ETF 상품들이 최근 유가 안정화로 인해 이전 가격을 회복하면서 수익률도 수직상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WTI원유선물(H)’가 최근 한달간 수익률 순위(레버리지 제외)에서 50.2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ETF는 지난 4월 유가 폭락으로 인해 월간 수익률이 -60% 가까이 하락했지만 5월 들어 반전을 이뤄냈다. 원유선물ETF인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26.71% 수익률을 기록해 두번째로 높았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이 -37.7달러로 떨어지며 한때 ‘마이너스 유가’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28일(현지시간) 7월 WTI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7%(0.90달러) 오른 33.71달러로 마감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키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는 장담할 수 없다.

원유선물 ETF 외에 소프트웨어나 2차전지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ETF도 최근 한달간 20% 넘는 고수익을 올렸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를 주로 담고 있는 ‘TIGER 소프트웨어’는 최근 한달간 수익률 21.96%를 기록했다.

2차전지 테마ETF인 TIGER 2차전지테마(26.49%), KODEX 2차전지산업(20.28%)도 20%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삼성SDI나 LG화학 등 국내 대표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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