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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 킥보드 '씽씽'…안전한 국산 배터리로 달린다
국내 킥보드 배터리 대부분 중국산
LG화학 배터리셀 적용 안전도 높여
야간 주행 고려한 디자인 개선도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국내 1위 공유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전용 배터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야간 주행에 안전성을 강화한 디자인 개선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올 초 국내 최대 배터리팩 제조사 피플웍스와 손잡고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피유엠피에 따르면 해당 국산 공유 킥보드 전용 배터리(모델명 PWS-PCPUMP-O)는 오는 7월부터 운행 중인 씽씽에 단계적으로 탑재된다. 올 하반기 도입되는 신규 킥보드 전량과 교체용 배터리에도 반영된다. 이 배터리는 주요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 중이며, 해외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LG화학의 배터리셀이 적용됐다.

공유 킥보드 '씽씽'이 배터리 국산화와 디자인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피유엠피 제공]

피유엠피는 공유 킥보드 특성에 맞는 사양 및 BMS 프로토콜을 정의해 기존 제품과 호환되도록 했다. 그리고 기존 배터리 대비 수명을 늘리고, 관리가 용이한 기능 보강 기획에 참여했다.

공유킥보드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킥보드 배터리는 중국산이 대다수다.

김상훈 피유엠피 CTO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배터리의 경우, 안전한 셀을 사용해도 품질 관리가 투명하지 않아 위험부담이 잔존했다"며 "검증된 국내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배터리 팩을 제조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했다. 김 CTO는 그러면서 "배터리는 작은 확률로 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고객 안전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적용을 위해 국산화를 추진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씽씽'은 디자인 역시 사용자 안전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다. '씽씽' 앱 오픈할 때 주변 킥보드의 하단 라이트가 자동 점등돼 야간 시간대에 사용자가 킥보드 위치를 쉽게 발견하도록 배려했다. 또 킥스텐드를 앞바퀴 쪽으로 옮겨 주정차 안정성을 향상했고, 사용자 안전을 위해 측면 반사 시트도 추가됐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씽씽은 부산과 경남 진주, 강원 원주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진주에서는 킥보드 100대를 운영해 출시 3주만에 이용 1만 건을 돌파했고, 전국 누적 이용량은 170만건, 280만km에 달한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내 1위 지위에 걸맞는 킥보드 운영과 기기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상의 서비스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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