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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다시 100명 넘어…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종합)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요양·재활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발병 여파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가족·지인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6일 이후 7일만이다.

김계조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오늘 100명이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방심하는 곳에서 자라나니 쉽게 안심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는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에서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발견돼 전날 정오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에서도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확인된 의료기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속출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환자, 간병인, 보호자, 직원 등 23명이 추가로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6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1명이 됐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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