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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방류수 관리·고삼저수지 모니터링 등 조건
120조원 투입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탄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통과됐다.

11일 환경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한다는 입장을 용인시에 전달했다.

환경부는 방류수 관리와 고삼저수지 모니터링 등을 조건으로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사업 발표 뒤 1년 반 이상 지지부진했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 신청서류를 제출했지만, 환경부는 이번 사업 영향을 받은 안성시 의견을 보완하라며 한 차례 반려한 바 있다.

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지며 당초 올 3월 예정됐었던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도 늦춰졌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연내 경기도 통합심의위와 국토부 수도권 정비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내년 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승인이 내려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120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D램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이후 용인 클러스터에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50개 이상 협력사와 동반 입주해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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