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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저신용 회사채 6개월 더 산다…저우량채 매입비중도 확대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결정
내년 7월13일까지 매입키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를 통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하고 비우량채 매입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한국은행, 산업은행과 논의를 거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회사채와 CP 매입기간은 내년 1월 13일에서 7월 13일로 늘어난다. 또 저신용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우량채(AA) 매입비중을 30%에서 25%로 낮추고 비우량채(A~BBB)를 70%에서 75%로 늘린다.

SPV의 매입여력 확보를 위해서는 2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 콜’을 실행한다. 24일 기준으로 1차 조성액 3조원의 82.4%에 달하는 2조5000억원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SPV는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정부·한은·산은간 정책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살펴 금융시장 안정장치 간 연계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했다.

SPV는 앞서 지난 7월 14일 열린 제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공식 출범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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