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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농대, 차세대 농수산 리더 육성 요람 ‘우뚝’
올해 개교이래 첫 국무총리 표창
4차혁명 맞춤형 인재 양성 성과
사이버 교육모델 개발에도 적극
입주기업 지원에도 발빠른 행보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한국농수산대학이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청년인재 양성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제공]

농수산업사관학교로 불리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농수산업 리더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97년 개교 이래 최초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보육료 감면 등 사회적 책무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면 강의가 힘든 상황에서 사이버강의를 통한 새로운 농수산업 교육 모델을 개발해 안전한 대학 생활 매뉴얼 구축에도 성과를 냈다.

24일 한농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한농대 지원자는 개교 이래 최다인 2274명을 기록했다. 올해 입학자원인 대입 수능시험 응시자가 5만여명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런 성과는 한농대 주요 성과지표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8년 70.5%였던 학생 전문 기술 성취도는 지난해 77.2%로 개선됐다. 우수인재 확보율도 80%에서 82%로 올라갔다. 고객만족도는 87.6점에서 95.3점으로, 조직문화 만족도는 87.2점에서 88.2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한농대는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청년 인재양성 ‘박차’=한농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52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책임성 확보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된다.

한농대는 지난 2008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됐고, 유일한 대학 기관이다. 한농대는 지난해 종합평가에서 기관 지정 이후 처음으로 A 등급을 받은 후 올해 또다시 한단계 높여 S등급이라는 최고 성적을 갱신한 것이다.

한농대는 ▷농어업 인재양성 교육시스템 고도화 ▷청년 영농·영어 정착지원 강화 ▷고객만족 조직문화 정착 등 3대 전략 목표 하에 9개 전략과제와 22개 실행과제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드론과 3D프린터, 스마트팜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모든 학과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드론 및 농기계 기능사 실기시험장을 지정받았다.

학과별로 작물의 주요 특성과 상품성, 지역성, 시장성 등을 분석해 재학생들의 창업 참고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내기 청년농부 창업솔루션’을 펴냈다. 대학발전기금재단을 설립해 재학생과 졸업생의 재정 지원에 대한 유연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농수산업 차세대 인재 육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사이버 교육 모델 개발 등 코로나19 대응 총력=한농대는 재학생들의 강의요청과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말부터 온라인 웹(Web)인 사이버 캠퍼스와 화상회의 앱(App)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양방향 소통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학사 497개, 전공심화 73개 과목 등 총 570개 과목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농수산업 관련 실습교육은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학과별 실습장에서 교수가 직접 시연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 및 상호토의 등을 진행함으로써 재학생의 실습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한농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올해 부서별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8월 중순부터는 모든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 운영하는 홈워킹데이(Homeworking Day)를 마련했다.

한농대가 운영하는 홈워킹데이는 부서별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체 근무자 중 1/3은 일주일 중 2일은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활용해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교직원들이 원활하게 GVPN에 접속해 사무실과 같은 근무환경을 재공하기 위해 재택근무용 노트북을 대여하고 있다.

대면강의 전환을 위한 준비도 철처히 하고 있다. 강의실과 실습동, 기숙사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무리하고 강의실 내 학습거리 유지를 위해 책상 간격을 조정했다. 학생식당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식탁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작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보육료 10%를 감면해주고 있다. 보육료 감면 이외에도 판로 개척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 등 보육업체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수산업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사회적 책무을 소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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