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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SK케미칼 강세 지속…‘백신 날개’ 훨훨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K케미칼이 26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날 전장보다 2만6500원(6.40%) 오른 4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인 SK케미칼 주가가 지속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백신 원액에 대해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추가로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앞서 전날 신종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시행해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발표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지한다. 예방접종 계획에는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이 포함된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이어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에 대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및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판매 가격은 미정이지만 판매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가격인 20달러로 추정시 8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며 "자체생산 백신의 평균 기대 영업이익률 40%를 적용하고 노바백스와 이익 분배 50%를 가정하면 2억달러의 영업이익 반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 올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코로나19 백신 국내 판매에 대한 실적 추정을 반영하면 매출액 8800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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