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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백스 화이자 백신, 특례수입 승인…첫 6만명분
식약처 “이달 중순 이후 국내 들어올 예정”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한 특례수입이 승인됐다. 초기 물량 11만7000도즈가 이르면 이달 중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청이 요청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 특례수입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해외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도입 과정에서도 활용됐다.

전날 질병관리청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7000 도즈(약 6만명 분)에 대해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했다. 특례수입 물량은 코백스로부터 세부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이달 중순 이후 국내에 수입될 예정이다.

단 코백스로부터 들어오는 이번 물량은 우리 정부가 한국화이자를 통해 수입할 코로나19 백신 물량과는 별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25일 식약처에 코미나티주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코백스로부터 들여올 화이자 백신의 특례수입 승인과는 별개로 품목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해 개발된 '유전자 백신'이다. 보관 및 유통 시에는 영하 60∼90℃의 초저온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전문가 자문단은 임상시험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효과는 만 16세 이상에서 95%였고, 예측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사례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 이상 전 연령층에 21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될 예정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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