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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삼다수, 미국 수출로 글로벌시장 도전장
초도 수출물량 140여t
미국 서부 50여개 업소에 판매
지난 15일 제주항에서 열린 제주삼다수의 미국 수출 선적식. [제주개발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제주 삼다수가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16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오후 제주항에서 제주 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미국으로 가는 삼다수 수출 물량은 총 140여t 규모로, 올해 중 400t 이상의 수출을 전개될 예정이다. 판매 지역은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 미국 서부권이며, 오는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H.K. 갤러리아(Galleria) 등 총 50여개 업체에서 제주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의 미국 시장 진출 요건을 갖추고자 지난해 12월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FSVP)을 취득했다.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은 FSVP와 같은 인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제품 판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삼다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일본 후생성 등 해외 공인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는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수출용 제주 삼다수에는 제품 추적시스템을 도입, 상세한 이력추적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 및 이동경로 등에 대한 이력 추적으로 글로벌 클레임 대응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앞서 삼다수는 지난해 12월 대만에 수출을 시작한 후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해 일 평균 5600병 이상 판매되는 등 글로벌 브랜드 경쟁 제품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김 사장은 “미국 수출 물량이 지금은 비록 작은 물량이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먹는 샘물 산업 분야의 리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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