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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가상자산 시총 3년새 최대 10배 뛰어 [인더머니]
시총 반영 시장지수
업비트 1000→1만
빗썸 1000→5655

15일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정보가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최근 3년 새 10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15일 오후 5시 45분 기준 9742.62포인트다.

이는 지수가 처음 산출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 대비 10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개당 7000만원을 넘어섰던 지난 13일에는 처음으로 1만 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업비트 원화 시장에 상장된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약 3년 5개월 만에 10배가 된 것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UBMI 산출 방식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과 함께 가격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종가 기준)은 2017년 10월 1일 496만2000원에서 최근 6600만원대로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MTI는 같은 시각 5655.52이었다. 이는 최초 산출일인 2018년 7월 1일(1000포인트) 대비 465.6% 오른 것이다.

가장 비중이 큰 비트코인을 제외한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도 같은 기간 1000포인트에서 2476.95포인트로 상승했다.

가상자산은 거래소마다 상장된 종류나 그 가격이 서로 다르고, 빗썸 지수와 업비트 지수의 산출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간의 구성 자산의 변동에 따라 지수에 차이가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3년여 기간에 그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거래도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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