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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소비 시작되나...2월 백화점 매출 39.5% 급증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소재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IDB 협조융자 퍼실리티 서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2005년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3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지난 2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39.5% 늘었다.

할인점 판매액도 24.2% 늘면서 2015년 2월(34.8%)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2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8.6% 늘면서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올해 설 연휴가 2월이었던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지표가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작년 2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당시 백화점 매출은 30.6%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은 19.6% 감소하며 2015년 1월(24.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분출되는 '보복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정책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다른 불황과 달리 코로나19 위기로 늘어난 저축액이 보복·억압 소비로 이어지며 경기회복 속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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