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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의 고민 해결, 페북 ‘오늘 뭐 먹지?’ ...쿠캣 스튜디오는 오늘도 ‘바쁨’
국내외 70개 SNS 채널·3300만 구독자
인스타그램·유튜브로 확장 해외성장 발판
쿠캣 본사에 위치한 스튜디오.

쿠캣(COOKAT)은 막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보유한 푸드 콘텐츠 기업이다. 페이스북 채널 ‘오늘 뭐 먹지?’에서 시작한 쿠캣은 2021년 현재 국내외 70여 개 SNS 채널을 보유 중이다. 총 330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에는 홍콩과 같은 아시아 국가 사람들도 쿠캣의 팬이다.

쿠캣은 본사 지하 1층에 별도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보던 스튜디오와 유사하게 생긴 이 곳에서 쿠캣은 상품 개발 및 촬영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상품 개발을 위해 전문 셰프도 고용한 상태다.

식품 기업인 쿠캣이 스튜디오를 마련한 까닭은 쿠캣이 SNS 시장 성장과 함께 커왔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국민 SNS로 불리던 시절 ‘오늘 뭐 먹지?’ 채널 성장과 함께 쿠캣도 성장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식품 기업 CEO도 이문주 쿠캣 대표를 만나 SNS 채널 성공 스토리를 들었다.

최근 쿠캣은 창업 초창기와 달라진 SNS 문법에 따라 인스타그램·유튜브로 채널을 확장 중이다. SNS 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이문주 쿠캣 대표는 채널 특성에 따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위한 콘텐츠는 정보성 콘텐츠에 가까웠다면, 유튜브에서는 좀 더 크리에이터 의존성이 높은 콘텐츠를 제작한다”며 “SNS를 통해 잠재적 해외 고객을 만날 수 있기에 글로벌 채널 운영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글로벌 채널은 동남아시아 구독자를 모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해 11월 홍콩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도 했다.

현재 떠오르는 채널은 ‘연동이네’다. 회사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으로 기획했다 정규 콘텐츠로 자리잡은 유튜브 채널 ‘연동이네’는 5만5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채널 수익은 전부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쿠캣이 SNS 콘텐츠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광고 수익도 대부분 콘텐츠 제작비로 사용한다. 대신 다른 목표가 있다. 이 대표는 “쿠캣은 푸드 콘텐츠를 제작해 현재 식품 트렌드를 읽고, 나아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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