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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 1020억원 결성
당초 목표금액 800억원보다 220억원 초과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102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산업혁신펀드는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투자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결성금액은 1020억원으로, 당초 목표금액인 800억원보다 220억원을 초과했다. 출자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50억원, 한국성장금융 150억원, 산은캐피탈 200억원, L&S벤처캐피탈 50억원, IBK기업은행 50억원, 넥스틴 50억원 등이다.

펀드 운용은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이 맡는다. 투자기간 4년, 존속기간 8년, 기준수익률 6%로 설계했다. 운용사는 AICBM 기술을 접목해 생산공정 및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산업혁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총 4천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2024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연내에 8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상반기 중 2호 펀드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

정부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외에도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맺은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계가 디지털전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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