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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세금 인상…오비맥주, 카스프레시 등 출고가 올린다
카스프레시 등 출고가 1.36% 인상…소비자가는 아직
캔·500㎖ 병 출고가 유지…신제품 한맥도 그대로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오비맥주 제공]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오비맥주가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올린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가 카스와 카프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조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의 330㎖ 병입 제품과 생맥주(20ℓ 케그), 페트(1ℓ, 1.6ℓ) 가격을 1.36% 올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세금이 올라 출고가를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반출 또는 수입신고하는 맥주와 탁주에 대해서는 1ℓ당 834.4원, 41.9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 0.5%가 반영돼 맥주는 ℓ당 4.1원, 탁주는 0.2원 오른 것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카스프레시와 카스라이트 330㎖ 병 출고가는 845.97원에서 857.47원으로 11.50원 오른다. 케그는 3만430.45원에서 3만844.30원으로 413.85원 오른다. 카프리 330㎖ 병입 제품 출고가는 1106.08원에서 1121.12원으로 15.04원 오른다.

다만, 오비맥주는 캔 제품과 500㎖ 병 제품 출고가는 올리지 않고, 업소용 제품 중심으로 출고가를 인상한다. 또한 신제품 한맥의 출고가도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맥주업체의 출고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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