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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친환경 포장·태양광 발전설비…롯데면세점, 업계 첫 ‘ESG경영’ 선포
생분해 비닐·종이가방 확대 도입
물류센터 탄소저감·사회공헌 앞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지난 24일 열린 ESG 경영 선포식에서 “‘가장 신뢰받는 여행파트너’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전 사업 부문에서 ESG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추구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갑(사진)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24일 열린 ‘ESG 경영 선포식’에서 “‘가장 신뢰받는 여행파트너’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전 사업 부문에서 ESG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사회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협력의 자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친환경 경영에 있어서 ‘듀티 포 어스(Duty 4 Earth)’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면세점 영업에서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4가지 사업 분야 ▷면세품 인도장 ▷물류센터 ▷상품 ▷매장 등을 선정해 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면세품 인도 부분에서는 국내 면세업계의 고질로 여겨졌던 포장비닐 처리 문제해결에 앞장선다. 지난해 2월 생분해 소재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선보인 데 이어 2022년까지 비닐쇼핑백에도 생분해 등 친환경 소재 도입을 100%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롯데면세점 전 영업점에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확대 도입한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연내 도입해 전기소비량을 67%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이외에 친환경 브랜드 발굴, 인쇄물 디지털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사업도 재정비해, 2019년부터 진행하는 지역 청년기업 집중 육성사업인 ‘스타럽스(STARUPS)’를 이어가는 한편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치어럽스(CHEERUPS)’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올 하반기부터 음식점 30곳을 대상으로 밀키트 판매 및 홍보 지원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 경영투명성 확대를 위해서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시스템 강화에 들어간다. 롯데면세점은 상품 공급업체와 거래가 많은 면세산업 특성상 기업문화 차원의 ‘CP(Compliance Program·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이익을 함께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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