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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율 풀무원 대표, “올해 식물성 사업과 HMR 두 축으로”
풀무원 주총…식물성·HMR로 수익성 기반 성장 목표
ESG활동 강화…지속가능경영 강조하며 정관 변경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이효율 풀무원 대표 [풀무원 제공]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풀무원이 주주총회에서 올해 식물성 지향 사업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2021 주주총회에서 “올해 식물성 지향 사업과 함께 자사의 핵심 사업인 HMR 사업을 미래 성장의 두 축으로 수익성 기반 성장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패러다임 전환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혁신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난 24일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올해 20여종의 식물성 식품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이 대표는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환경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이번 주총에서 기업 정관에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가해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했다. 우선 ‘안전, 안심, 건강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한다’는 기존 정관을 ‘안전, 안심, 건강,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한다’라고 바꿨다.

또한 회사의 비전 설명에도 ‘매출, 수익 모든 측면에서 국내 최고이자 세계적인 기업 수준의 경영 성과를 달성’에서 ‘매출과 수익은 물론 사회와 환경의 지속 가능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수정했다. 핵심가치를 설명한 정관에도 ‘공유 가치 창출’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풀무원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주들에게 사전 전자 투표제를 안내하고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처음 도입 시행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의안심사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서 진행되던 열린 토론회는 의안심사 종료 후 녹화한 열린인터뷰 영상의 온라인 중계로 대신했다. 이 대표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등 8명의 경영진들이 사업 성과와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인터뷰로 꾸려졌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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