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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위스키 인기…싱글몰트 신제품 소식 속속
수입 줄어도 대형마트 위스키 판매 ↑
맥캘란, 벤리악 등 신제품 출시
[연합]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신제품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위스키 수입액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약 1억3246만달러로 전년 대비 13.9%, 2016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에 약 1억1592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위스키 인기는 뜨겁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주류 카테고리에서 위스키 매출은 87% 늘었다. 그 외에 브랜디(55%), 와인(47%)의 판매도 큰 폭으로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홈술, 혼술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맥캘란 에스테이트 [디앤피스피리츠 제공]

위스키 인기를 타고 싱글몰트 위스키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는 디앤피스피리츠에서 맥캘란 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맥캘란 영지에서만 특별히 재배되는 보리를 원료로 사용, 1년 중 일주일 동안만 증류해 만든 제품이다.

맥캘란 영지는 이스터앨키스 하우스와 스페이사이드 강, 직접 관리·경작하는 보리밭과 지난 2018년 새로 공개한 증류소까지 약 60만평에 달하는 지역이다. 패키지 내부를 맥캘란 영지 자연경관을 담은 항공사진으로 꾸몄다.

이번 맥캘란 에스테이트에는 맥캘란 특유의 풍미를 살릴 수 있는 맥아를 썼다. 최상의 조건에서 특별 관리되고 재배된 맥아다. 맥캘란 에스테의 색상은 밤색이며 산뜻한 계피 향과 말린 과일 풍미, 캐러멜 향이 특징이다.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된 참나무의 풍미와 은은한 오렌지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루는 피니시가 여운을 남긴다.

디앤피스피리츠 관계자는 “소장 가치가 높아 출시 전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올해 국내 첫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리악 위스키 [한국 브라운포맨 제공]

한국 브라운포맨은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벤리악을 개편해 선보였다. 리뉴얼 제품은 오리지널 10년, 벤리악 스모키 10년과 12년, 벤리악 12년이다. 벤리악 위스키 원액의 전통은 지키되 병과 포장에 현대적인 이미지를 입혔다.

위스키를 숙성하는 벤리악의 캐스크 조합도 달리해 제품별 개성을 드러냈다. 오리지널 10년은 버번과 셰리, 버진 캐스크에서 숙성됐으며 과일 향과 꿀, 그을린 오크 향이 특징이다. 스모키 10년은 버번, 자메이카 럼, 버진 오크 캐스크에서, 12년은 버번, 셰리, 마르살라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됐다. 마지막으로 벤리악 12년은 셰리, 버번, 포트 캐스크에서 12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를 전문적인 방식으로 조합했다.

또 트랜스베버리지는 다음 달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 그란트를 수입해 출시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 섬세하고 풍부한 맛으로 정원이나 과수원을 떠오르게 하는 향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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