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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자”…적금금리 3%대 저축銀 어디
평균 예금금리 1.7%, 적금은 2.41%
수신 조여 대출 규모 줄이는 저축銀
당분간 저금리 이어질듯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저축은행 수신금리가 하향세다. 시중은행보단 여전히 높지만, 이젠 4~5%에 임박하던 적금 이율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당분간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이율의 상품을 찾는 '짠테크족'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79개사 저축은행 평균 예금(1년 만기) 금리는 1.7%다. 2년은 1.73%, 3년은 1.74%대로 3년 넘게 예금을 넣어도 2%의 이율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1년 만기 예금상품 중 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없다.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은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1.91% 준다. 그 외 안국·안양·청주·한성·스마트·참·동원제일·대명저축은행은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 저축은행은 모바일, 웹 전용 정기예금 상품에 1.8%을, 페퍼 저축은행은 1.6%를 준다. 또 SBI저축은행은 1.5%, OK저축은행은 1.4%를 제공한다.

대형 저축은행일수록 금리가 더 낮은 건 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100%에 맞춰 예금 규모를 조절해야 하는데, 수신 금리 조정을 통해 대출을 내줄 수 있는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저축은행의 낮은 수신금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박' 실적을 낸 저축은행들은 가계대출 잔액 급증으로 건전성 관리에 관한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손쉬운 비대면 계좌 개설 탓에 예금은 몰리는데, 대출을 자제하며 예대율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 한국은행

적금 금리도 함께 낮아진 이유다. 지난 1일 기준 79개사의 평균 적금 금리는 2.41%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아직 3~4%대 적금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사회적 약자계층을 대상으로 한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대표적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족지원 보호대상자 등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는 KB착한 누리적금은 30만원 최고한도에 4.5%의 이율을 준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첫거래우대 m정기적금은 웰컴저축은행에서 최초로 예/적금 상품을 가입한 지 30일 이내에 개설할 시 3.2% 금리를 준다. 최고한도는 30만원이다.

DB저축은행의 DreamBig정기적금 중 최대한도 10만원짜리 상품의 금리는 1년 기준 3.1%다. 단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보험료 30만원으로 1년 이상 가입하면 3.8%의 우대금리를 받아 총 6.9% 금리를 받는다.

그외 유진, 한화 저축은행도 금리 3%대 적금상품을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별 금리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해볼 수 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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