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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도 정기 공채 폐지…올해부터 수시 채용

롯데월드타워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이로써 5대 그룹 중 삼성만이 공개채용을 유지하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수시 채용 전환을 결정하고 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롯데는 매년 상·하반기에 두 차례 대규모 정기 공채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계열사별로 필요한 시기와 인원을 판단해 수시로 채용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뽑는 것이 기업 운영 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인원을 한자리에 모아 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의 수시 채용 전환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9년 매년 상·하반기에 하던 정기 공채를 폐지했으며 LG그룹도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SK그룹은 내년부터 전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5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만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셈이다.

롯데그룹은 상시 채용 전환 후에도 정기 채용 때와 비슷한 인원을 선발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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