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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부활 신호탄 쏠까…LPGA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박인비·김세영은 무승부…김효주는 1패
박성현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 교포 오수현을 상대로 1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기며 승점 1을 가져왔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투어 7승을 보유 중인 박성현의 부진은 꽤 오래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출전한 8개 대회서 5차례 컷탈락했다. 3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서 기록한 공동 3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9년 8월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8위) 이후 톱10을 찍지 못했고, 마지막 우승은 2019년 6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다. 한때 1위였던 세계랭킹은 27위까지 밀렸다.

매치플레이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승부사 박성현은 1대1로 맞붙는 매치플레이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미국으로 진출하기 전 해인 2016년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2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한달만에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도 올시즌 우승 신고를 하지 못해 우승에 목이 마르다.

유소연과 지은희도 각각 라이언 오툴, 이미림에 승리를 거두고 먼저 승점 1점을 따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제니퍼 장(미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박인비는 1홀 차로 끌려가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점 0.5점을 가져왔다.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김세영도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재미교포 앨리슨 리에게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완패했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16개조가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30일에는 16강과 8강, 31일에는 4강과 결승전, 3-4위이 열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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