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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지주사 합병 이후 자회사 가치↑…“목표가 90% 상향”
스튜디오S 상장 또는 SBS콘텐츠허브와 합병시
자본확충으로 지분가치 부각 전망
오는 12월 TY홀딩스-SBS미디어홀딩스 합병 예정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오는 연말 SBS 지주사간의 합병이 예정된 가운데, 지배구조 변화로 자회사 지분가치가 부각되는 SBS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90% 대폭 상향하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BS 목표주가를 지난달 중순 제시했던 5만원에서 불과 보름여만에 90%나 상향한 9만500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BS는 지난해 스튜디오S에 운영자금 목적으로 200억원을 출자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 JTBC스튜디오, 그외 상장 제작사들 대비 자금력은 열위 상태”라면서도 “지주사 합병 계기로 2022년 스튜디오S의 IPO(기업공개) 또는 SBS콘텐츠허브와의 합병 등으로 제작사 자본확충이 이뤄진다면 SBS의 스튜디오S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분 61.2%를 보유하고 있는 SBS미디어홀딩스를 오는 12월28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지주회사에 속한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한 경우가 아니라면 국내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티와이홀딩스(지주사)→SBS미디어홀딩스(자회사)→SBS(손자회사)→SBS콘텐츠허브 등(증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SBS는 다수의 증손회사 지분율 100%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SBS 자회사들은 TY홀딩스의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변경돼, 스튜디오S 등 SBS의 자회사들은 SBS가 지분 100%를 유지 또는 확보해야 하는 법적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SBS 실적 전망도 상향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연결 영업익 추정치를 1238억원에서 1515억원으로 상향했다”며 “올해 본사 영업이익 체력 1000억원대에 카타르월드컵 관련 효과를 150억원 가량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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