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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즉시공' 신이,어떻게 지낼까?… “대구에서 치킨집 운영 중”
[유튜브채널'근황올림픽']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신이가 대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신이를 만나다 '색즉시공' 여배우 근황... 대구 치킨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신이는 “현재 대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포스터, 그리고 배달까지 전부 내가 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이는 1998년 공포 영화 ‘여고괴담’에서 단역으로 데뷔해, 2002년 코미디 영화 ‘색즉시공’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신이는 “고3때 배우 한다고 나서니 주변에서 ‘네 주제에’라며 손가락질을 했다”라며 “어머니는 집에 돈이 없어서 내가 대학 떨어지게 해달라는 부적까지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로 올라와 엑스트라, 단역 등을 해오다가 색즉시공으로 운좋게 이름을 알렸다”라며 “당시 보증금 50에 월세 16에 살았지만, ‘난 어차피 잘 될거야’라고 믿으면서 살았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신이는 대구로 내려온 계기가 무엇이냐는 유튜버의 질문에 “작년 말쯤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 혼자 남게 됐다.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가족들 옆에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있을 땐 가족보다 배우, 내가 잘 되는게 우선이었고 성공해야겠다는 욕심이 컸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그게 아무것도 소용이 없단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편, 신이는 “현재 웹드라마 작가로 일하고 있다. 내가 쓴 글을 나보다 더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연기해준다는 게 좋다”고 밝혔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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