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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부터 수소 구매가 평균 11% 내린다…충전소 12개→60개
산업부, 하반기 2단계 시범사업 계획 밝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다음달부터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한 수소 공동구매 사업이 기존 12개 충전소에서 60개 충전소로 확대된다. 이로써 전국 충전소의 평균 수소 공급가격이 약 11% 인하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수소 공동구매 2단계 시범사업' 계획을 24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이 각 충전소의 필요물량을 모아 경찰입찰로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대량구매 대행을 통해 최대한 낮은 가격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수소 충전소는 높은 수소 구매단가와 한정된 수소차 보급 대수 등으로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연료구입비가 운영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상반기에 2개 권역, 12개 충전소가 내년 말까지 필요한 물량 438t을 공동구매했더니, 전국 충전소의 평균 수소 공급가격(7328원/kg) 보다 약 11%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 생산지와 먼 곳에 떨어져 기존 평균 가격(8240원/kg)이 높게 형성됐던 강원지역 충전소는 공동구매로 21%가량 싸게 수소를 공급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동구매를 확대해 더 많은 충전소가 수소 구매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전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확대되면 수소차 이용 소비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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