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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진재·이준석, 한국오픈 2R 공동선두…김주형 1타차 3위
변진재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천안)=조범자 기자]변진재와 호주교포 이준석이 한국오픈 2라운드 공동선두에 나서며 프로 데뷔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변진재는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이준석과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군복무 후 올시즌 KPGA 투어에 복귀한 변진재는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변진재는 대회 초반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지만, 3,4라운드에서 번번이 뒷심 부족을 드러내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16년 6차례, 2017년엔 8차례 톱10에 진입했고 2018년 한 차례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변진재는 "(군 복무 후) 경기를 뛰는 것 자체에 큰 가치를 느끼게 됐다. 간절했고 내가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며 "우승을 하고 군 입대 하고 싶다는 부담이 스스로를 옭아맸다. 그래서 중요할 때 실수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마음의 짐이 없어진 지금 한결 편하다"고 했다.

변진재는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하면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일 것 같다. 우정힐스는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경기했고 프로 데뷔 후에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공략법과 조심해야 할 부분을 잘 숙지하고 있다"며 "군복무 후 복귀한 선수 중 가장 먼저 우승하고 싶다.(웃음)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 최종일까지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준석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이준석은 이날 2타를 줄여 이틀 연속 공동선두를 지켰다. 천안에 살며 우정힐스를 홈코스로 쓰고 있는 이준석은 "간절함은 내가 1등이지 않을까 싶다. 데뷔한 지 12년 차고, 프로 생활하면서 입스도 겪으면서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누구 못지않게 첫 승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크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으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선두와 1타 차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주 전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김주형이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면 1998년 대회서 17세로 최연소 우승한 김대섭에 이어 역대 두번째 10대 챔피언이 된다.

김주형은 “후반에 버디 1∼2개가 더 나올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낸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강경남과 박상현, 이태희 등 투어 간판 베테랑들이 나란히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와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3언더파 139타 공동 7위다.

2006·2010년 우승자 양용은이 이븐파 142타, 공동 20위에 올랐고, 최종 예선을 1위로 통과해 본선무대를 밟은 강윤석은 공동 44위(3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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