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대통령 "해운재건 3년, 해운업 기적같이 살아나"
文대통령, 부산 신항 한울호 출항식 참석
“2030년, 해운 매출 70조원 이상 올리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부산신항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해운 재건에 시동을 건지 3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과 HMM(구 현대상선)이 신규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계기로 우리 해운업이 기적같이 살아났다”며 “해운 강국의 자존심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해운 매출액은 70조원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신항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만6000 TEU급 한울호 출항식’에 참석해 “지난해 첫 출항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를 시작으로 만선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TEU는 20피트(609.6cm)콘테이너 1대를 나타내는 단위다.

문 대통령은 “4년 전, 우리 정부 출범 직전 세계 7위 국적선사였던 한진해운의 파산은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한진해운 물동량 대부분이 외국 선사로 넘어가 우리 해운산업 매출액이 10조 원 이상 줄었다”고 했다. 이어 “ 항만, 조선·기자재, 금융·보험업 등 전후방 산업에서 무려 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기업들도 수출 물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 해운업의 신뢰가 떨어지고, 40년간 세계 168개 항구에 깔았던 물류망이 사라진 것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으로 다시 시작했다”며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고, 총 6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최대 국적선사가 된 HMM은 2만4천TEU급과 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신규 발주했다”고 했다. 이어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내린 과감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뮨 대통령은 “혁신적인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HMM은 지난해 1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려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는 1분기에만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해양진흥공사의 지원으로 중소·중견 선사들의 경영도 안정화되면서 올해 해운 매출액은 한진해운 파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더 큰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함께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화’를 해운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입니다. 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2030년까지 15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확보하여 해운 매출액을 7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해운산업 리더 국가로 도약을 이끌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