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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쿠션 WGP 5일 개인전 스타트…세계 최강은 누구인가
3차례 풀리그 강행군…우승자는 22~24경기 치러야
4대 천왕 등 세계 랭커 17명에 맞서는 한국 선수 15명
3쿠션 WGP 출전자들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최성원(부산시체육회)가 한 팀을 이뤄 우승한 슛아웃 복식에 이어 세계 탑플레이어들의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호텔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의 본대회인 개인전 경기가 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이를 위해 출전선수들은 앞서 1~3일 슛아웃 복식과 4일 프로암대회를 거치며 컨디션 조율을 마쳤다.

5일 낮 12시 30분부터 개시되는 개인전 첫 경기는 남녀 성대결이란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국내 여자 랭킹 1위 한지은(성남) 경기를 비롯해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김진아(대전), 에디 멕스(벨기에)와 귈센 데게너(터키),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의 경기가 진행된다.

3쿠션 WGP가 열리는 호텔인터불고원주 [파이브앤식스 제공]

이번 대회는 ‘진정한 세계 최강’을 가린다는 취지에 충실한 경기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무려 2주간 진행되는 개인전 경기는 32강, 16, 8강 각각 조별 풀리그로 펼쳐지며 최종 4강은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16강 탈락 16명도 다시 2개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로 16~32위 순위를 가린다. 출전자는 결승전까지 치를 경우 무려 22~24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처럼 세 차례나 풀리그전을 치르며 많은 경기수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이변을 최소화 해서 온전히 실력대로 순위를 가리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여성 팀에 3점 혜택을 주던 슛아웃 복식 때완 달리 개인전에선 성대결에서 여성 선수들을 위한 핸디 점수를 주지 않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상금도 순위별로 세분화 돼 차등지급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경기 향배는 세계 탑랭커들의 우승 다툼이 될 공산이 높다. 한국 출전자는 15명으로 32명의 출전자중 가장 많지만 우승확률이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는 이유다. 세계랭커 자격으로 시드를 받고 출전한 한국 선수는 김행직(8위), 최성원(18위), 허정한(19위) 3명뿐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SPORTS, MBCNET을 통해 TV 생중계되고,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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