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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골프장 부킹 취소·시간대 변경문의 증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해당 지침이 적용되는 수도권 골프장에 부킹 변경 혹은 취소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르면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골프장은 코스 및 대식당을 포함해 18시 이전까지는 현재와 동일하게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나, 18시 이후 축소 운영해야 한다. 2인 라운드만 가능하고, 골프장 내 대식당 이용도 마찬가지이다.

골프 부킹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 관계자에 따르면 ‘각 골프장에서 12일 이후 예약자 대상으로 12시 30분 이후 예약한 고객들에게 4인 플레이 불가에 따른 예약 취소 또는 9홀 라운드로 변경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잔여 타임이 있을 경우 타임 변경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18시 이후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1부 첫 타임을 기존 시간보다 3~40분 일찍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XGOLF는 4단계 발표 후 주말간 예약 및 취소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수도권의 예약률 대비 취소 건은 약 6%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4단계 발표 직후 주말을 포함한 3일간 취소율이 20%대까지 급증했고, 정상 플레이가 불가한 2부 타임을 취소하는 대신 새벽타임으로 옮겨가면서 새벽타임 부킹율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4단계 발표 이후 한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은 실외체육시설 중에서도 위험성이 크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국민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골프장도 정부 지침을 따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최대한 방역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특수로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던 골프장들도 확진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이 시행되면서 당분간 매출곡선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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