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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기술 자립’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내년 3월 상업 운전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4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최초 연료 장전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기 위한 연료장전을 시작했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4일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연료 장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았다. 규제 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간 시운전 시험을 거쳐 2022년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비용량 1400MW급인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한국형 원전(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 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12월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 신청을 한 뒤 지난해 4월 공사를 끝내고 1년 이상 가동만을 기다리다가 지난 9일 운영 허가안을 받았다. 이로써 신한울 1호기는 문재인 정부에서 운영 허가를 받은 두 번째 원전이 됐다. 원안위는 지난 2019년 3가지 이행조건을 달아 신고리 원전 4호기 운영 허가를 의결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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