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정비 등을 이유로 정지돼있던 원자력발전소 3기가 이달 중 차례로 재가동된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비에이치아이가 수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일보다 350원(5.77%) 오른 6420원에 거래 중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상태이던 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가 이달 중 정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가동을 개시한다.
이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폭염 대책을 보고하면서 "이번 주 예비전력이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정비 중인 원전의 조기 투입 및 수요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표 원전 관련주고 꼽히는 비에이치아이가 급등세를 보였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전문으로 설계·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며, 주된 고객으로 한전 및 발전사업자, 대형건설사, 포스코를 포함한 제철회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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