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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文대통령 정체 뭔가, 軍통수권자 반납하라"…탄핵도 거론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맹폭
"군을 생지옥…어느나라 대통령인가"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칭해지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3일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한 강군을 피 가래 생지옥으로 만든 문 대통령은 군 최고통수권자가 맞느냐"며 "당신은 누구인가. 어느 나라 대통령이며, 정체는 무엇인가"라고 맹폭을 가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국민과 군을 생지옥으로 내몰고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신이 대통령이 된 이래 지금 대한민국의 발전 시계는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가느냐"며 "당신이 대통령인가. 군 최고통수권자로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장 큰 의무와 책임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장 이사장은 "군 최고통수권을 갖지 못한 대통령은 곧 식물 대통령"이라며 "국민, 국가, 영토를 안전히 수호할 의무와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막강한 권한으로 국민의 생명, 재산권을 지키는 일을 첫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며 "군이 쓰러지고, 군사력이 약해진다는 것은 곧 나라의 국민이 쓰러지고, 국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원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가"라며 "뜻대로 직업 군인이 군을 떠나고, 대한강군을 무력화시키게 돼 이제 숨겨진 목적이 하나씩 달성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나아가 "60만 대한강군이 청해부대 한 승조원의 코로나19와의 사투일지를 보고, 군 최고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지 않느냐"며 "이제라도 군 최고통수권자의 권한을 포기하거나 반납할 생각이 없는가"라고 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이사장은 "해외 파병부대에게는 더 우선적으로 백신을 보냈어야 했는데 왜 외려 제외했는지 궁금하다"며 "의도된 액션인가, 무지의 결과인가. 의도적이었다면 반역죄, 대역죄, 내란죄, 이적죄의 범법행위로 국법을 어긴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국회 국방위원회는 속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에 파병된 전부대의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60만 전군의 방역 실태도 샅샅이 조사해 군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여야 대표는 즉시 대표 회담을 갖고 대한강군을 비참한 피 가래 생지옥으로 만든 문 대통령으로부터 군 최고통수권자 지위와 권한을 박탈시키는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며 "이는 곧 탄핵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스스로 군 최고통수권자의 지위와 권한을 반납하는 문제를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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