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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신차 모멘텀 해외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이 하반기 북미 신차 마케팅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이노션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증가한 1500억원대, 영업이익은 85% 상승한 3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업계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하는 규모로, 광고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코로나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추정 매출총이익은 국내에서 300억여원, 해외에서 1200억여원으로 각각 10%대 후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오태완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기아차 CI 변경 관련 마케팅과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중심의 신차 광고가 집행됐고, 해외는 계열사 선진국 신차 마케팅 증가와 비계열 중심의 웰콤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며 "이에 2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북미에서 신차 출시 모멘텀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북미에서 아이오닉5와 eG80 등 전기차가 출시되며 마케팅 활동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이 경제 재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자동차 특성상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 효과가 가전과 휴대폰 등 기타 제품 대비 좋다는 분석에서다.

오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연간 매출총이익은 6373억원,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1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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