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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캠핑카 개조 인기… 튜닝 규제 완화 후 267%↑
[사진=강원 홍천군 서면 홍천강변에서 행락객들이 캠핑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정부의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이후 캠핑카 개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문화 확산과 코로나19로 차박(자동차에서 숙박하는 것)이 늘어나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이후 10월 말까지 8개월간 캠핑카 튜닝 대수는 총 5618대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1529대) 대비 267.4% 증가했다.

지난해 캠핑카 개조 승인 건수는 7709건으로 2019년(2195건) 대비 251% 증가했다. 승합차가 3813건(49.5%), 화물차가 3312건(43%)이었다. 전체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도 24만2950건으로 2019년(21만3477건) 대비 14%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등 다양한 차종을 캠핑카로 튜닝할 수 있게 열었다. 지난해 5월에는 화물차의 차종을 변경하지 않아도 차량 적재함에 캠핑용 장비인 '캠퍼'를 장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또 최근 코로나19로 캠핑과 차박 등 가족 단위 여가 활동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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