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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측 "경기도민 혈세, 이재명 곳간 아냐…세금으로 빚내서 정치" 이재명 직격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 논평
"이재명, 세금으로 빚내서 정치…부채의식 갖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측은 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입장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기본소득’이 전국민 ‘기본부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비판했다.

이낙연 필연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경기도민의 혈세는 이재명 후보의 곳간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먼저 "이재명 후보는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합의를 뒤집고 경기도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부가 소득 하위 88%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거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전 도민 재난지원금으로 경기도 부채가 늘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 1‧2차 경기도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이미 2조700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는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가 언론에 제출한 자료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 경기도민 세금으로 또 빚을 내서 소득 상위 12%까지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남양주, 성남, 안산시장을 비롯한 7명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재정 부담이 더 늘어나 수백억 원짜리 사업이 최소 6개월 이상 중단되는 등 도민에게 불이익이 가 감당하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에 부채가 얼마나 쌓일지 모르고, 그 부채를 고스란히 기초단체에 떠넘기겠다는 것은 부당할 뿐만 아니라 결국 모든 피해는 도민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미 1‧2차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경기도민은 약 14년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언론 분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세금으로 빚내서 정치하려는 이재명 후보, 부채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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