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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이낙연 믿을 수 없어…책임 없이 5년 세월 보낼 후보”
TV토론 앞두고 ‘강한 검증 메시지’ 예고
“이낙연, 제대로 한 개혁 없으니 못 믿어”
이재명 향해서도 “이재용 사면 동의하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독설’을 장착했다. 후보 검증 과정에서 강한 메시지를 내온 김 후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된 ‘네거티브’ 우려에 대해 “후보들이 과연 민주당의 정통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TV토론에서의 공세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11일 이낙연 후보를 향해 “의심 살만한 언행이 많다. 대통령이 되면 그 어떤 정책도 책임지지 않고 엄중하게 쳐다보면서 5년 세월 다 보낼 후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낙연 후보는) 개혁정당 민주당 후보로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한 그는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했고, 윤석열이 검찰권을 남용하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를 무차별 공격할 때 구경만 했고, 조국 장관 저격수 최성해랑 연락했다는 의심정황이 계속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4년 노무현 탄핵대열에 서 있었고, 10여 년간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탄핵 반대했다고 한다”라며 “총리 시절 엄중하게 지켜보기만 하면서 검찰, 언론, 사법, 재벌개혁 등 제대로 한 것이 없으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이재용 사면은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인기를 얻어 놓고, 재벌을 왜 차별하느냐고 하면서 가석방에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라며 “이낙연 후보야 구속된 전직 대통령 사면까지 주장하신 분이라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이재명 후보는 갑자기 왜 묵인으로 돌변했는지, 그것이 공정이고 억강부약인지 묻겠다”꼬 했다.

김 후보는 최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율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위인 이낙연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안팎에서 인기를 얻는 모양새다. 그는 최근 네거티브 공방이 재개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네거티브 중단은) 어디까지나 근거 없는 사실로 공격하거나 이미 증명된 사실을 또 끄집어내서 비방하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오늘 KBS 토론에서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민주당의 정통성과 노무현 문재인의 가치를 계승할 후보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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