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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71.6%↑
충당금 반영 불구 실적 개선
지급여력 ‘332%’ 업계 최고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71.6% 급증했다. 2분기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 반영에도 전년대비 높은 실적 개선세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168억원으로 75.1% 줄었다. 재무제표상 ‘영업수익’에 해당하는 매출은 8조19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양호한 영업성과에도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즉시연금 소송의 패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액 2779억원이 반영된 탓이다. 지난달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연금액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며 이달 10일 항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3679억원과 1조23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47.9%와 71.6%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삼성전자 배당, 연결 이익 증가와 변액보증준비금 회복으로 인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삼성생명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37조3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한희라 기자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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