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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톤, 글로벌 일류 게임사 도약…"목표주가 51만원"
신한금융투자, '매수' 의견 제시
[제공=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일류(톱티어) 게임사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로열 선두주자로 변화했다"며 목표주가 5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진으로 이뤄진 '블루홀스튜디오'로 2007년 설립됐다. 2015년 '블루홀'로 사명을 변경한 뒤 지노게임즈 등을 인수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탈피했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을 스팀 플랫폼에 출시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모바일 버전을 텐센트와 공동 개발해 출시해 모바일 게임 시장도 장악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0% 증가한 4593억원, 영업이익은 139.0% 증가한 17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추정치(컨센서스) 174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399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PC 매출은 8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0%,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영향이다. 특히 성장형 아이템 호조에 따라 인게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은 35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1분기 중국 성수기 기저에 큰폭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으나 펍지 모바일(PUBG MOBILE) 글로벌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가량 증가하며 중국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출시 기대감도 유효하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중국·인도·베트남 제외)는 11일 기준 27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출시한 게임들 중 가장 빠른 페이스다. 오는 19일에는 iOS 사전예약, 27일 2차 알파 테스트, 9월 말~10월 초 출시 예정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신작을 반영한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일매출 30억원, PUBG MOBILE 카니발 약 30%를 반영했다. 2분기 톱티어 배틀로열 합산 일매출이 110억원으로 공격적인 가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실적 안정성도 증명했으며 기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멘텀도 충분하다"면서 "수급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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