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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쇼핑 ‘오감만족’...‘경기 최대 랜드마크’ 꿈꾸는 롯데百 동탄점
20일 오픈...연면적 24만6000㎡
매장 50% 이상이 체험 콘텐츠
‘에루샤’ 없이 메가매장으로 승부수
‘경기 남부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는 정식 20일 오픈한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외관 전경
1층 ‘AIT SQUARE’에서 3D전시를 체험하는 고객들 모습.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는 20일 그랜드 오픈한다. 7년 만에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사활을 걸었다. 점포 크기만 해도 연면적 24만 6000㎡에 달하며, 500여개의 패션 매장뿐만 아니라 문화·예술·F&B 등 체험 콘텐츠로 완전 무장했다. 동탄점이 구매력 높은 ‘3040 동탄맘’을 사로잡고 ‘경기 남부 최대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매장 50% 이상이 체험 콘텐츠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19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뒤 오는 20일에 정식으로 동탄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동탄점은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한다. 그래서 규모부터 남다르다. 동탄점은 연면적 24만6000㎡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채워 볼거리, 즐길 거리 조성에 힘썼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인 라이프스타일랩, 실내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조형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디어 아트전,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 더 테라스, 업계 최초 디지털 체험존 등이 있다.

100개가 넘는 예술작품들도 백화점 곳곳에 배치돼 있다.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아트 조형물로는 1층 허산의 ‘공든탑 Ⅱ’, 3층 파비앙 머렐의 ‘Pentateuque’ 등이 있으며, 거대한 스크린이 움직이면서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보여주는 김형기, 레픽아나돌의 키네틱 미디어 아트 ‘Nature Wave’는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 “ ‘에·루·샤’는 없다”...메가 매장으로 승부수 띄워=동탄점은 구매력 있는 동탄 주민들을 공략한 럭셔리 매장을 층마다 배치했다. 1층 ‘더 원더스’는 해외 패션으로 꾸몄다.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매장은 없지만 생로랑, 펜디, 메종마르지엘라 등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경기권 최초로 입점한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에 힘썼다.버추얼 플랫폼인 UMR(Unmatereality)사와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3D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층 ‘글램 스테이스’에는 2030 고객들이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도 입점했다. 샤넬 부티크, 디올, 입생로랑, 구찌뷰티 등은 물론 버버리뷰티, 샹테카이 등 지역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을 대거 선보인다. 6층 리빙 전문관도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이 입점했다.

▶야외 쇼핑몰과 백화점 결합...하이브리드 공간=최근 문을 연 백화점들이 공들이고 있는 식(食) 매장도 대규모로 조성했다. 전체 영업 면적 중 약 27.7%가 식음료 매장이다. 2020년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와 같이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인의 밥상’, SNS 60만 이상 팔로워 콩콩님의 도시락 전문점인 ‘콩콩도시락’, 청담동 핫플레이스 ‘스케줄 청담’ 등 지역 맛집부터 SNS유명 브랜드, 오가닉 푸드, 카페까지 전 카테고리를 망라한 100여 개의 F&B 브랜드를 갖췄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 설계를 맡은 베노이사는 ‘젊은 도시’, ‘자연 명소’를 키워드로 동탄점을 설계했다. 그 결과 동탄점은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과 백화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간이 됐다. 1층에는 야외 스트리트몰이 있고, 3층에는 약 1000평 규모의 힐링 공간인 ‘더 테라스’가 마련됐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빛나 기자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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