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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벗은 세계사' 걸프 전쟁편, 시즌2 이후 최고 시청률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중동 역사에 대한 강의가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 24회는 걸프 전쟁 편으로 꾸며졌는데,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로 시즌 2 재개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이슬람학 연구교수를 맡고 있는 박현도 교수가 출연해 중동 지역으로 언택트 세계사 여행을 떠났다. 첫번째는 우리나라의 강원도만 한 크기로 작지만, 석유 부국의 안정된 나라 쿠웨이트였다.

쿠웨이트에서 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걸프 전쟁에 대해 벌거벗기는 시간이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 교수는 1908년 이란의 마스제드 솔레이만에서 석유가 발견되며 중동과 전 세계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중요 시점부터 설명을 시작했다.

‘검은 황금’이라 일컬어지는 중동의 석유로 향한 많은 관심과 미국이 중동에 진출하게 된 계기, 영국을 제치고 미국이 석유 전쟁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등의 과정이 공개됐다.

이어 산유국이 석유를 가지고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세계 기구의 출범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를 놀라게 한 석유 파동까지 강의가 이어졌다.

그 뿐만 아니라 ‘악의 축’으로 불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행한 독재자 악행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었다. 자국민에게 끔찍한 고문을 가했던 사담 후세인이 영토와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벌인 이란, 쿠웨이트와의 전쟁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았다.

박현도 교수는 서강대학교에서 유로메나연구소 이슬람학 연구교수를 맡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동에 관한 이야기를 활발하게 전달하고 있는 박 교수는 “역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시각”이라며, 우리에게 복잡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중동 지역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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