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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빌보드 차트 조작? “K팝 그룹·큰 팬덤 이유로 표적…옳지 않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보이 밴드인 데다 K팝 그룹이고 높은 팬 충성도를 가졌다는 이유로 쉬운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버터’로 9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고, 13주 연속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에게 순위 조작 주장이 제기되자 리더 RM이 이 같이 말했다.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에서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싱글 차트 1위를 하는 동안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두아 리파의 팬들이 “BTS 팬클럽 ‘아미’(ARMY)가 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로 불리는 아미가 싱글 곡을 구매하는 등의 전방위 공략으로 방탄소년단에게 차트 1위를 안겨줬다는 저평가와 폄훼가 팝 시장의 타가수 팬들을 통해 제기된 것이다. 빌보드는 이에 “BTS가 동시대 팝가수보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도 차트 1위로 올라섰다”고 언급, 차트 조작 주장에 대해 질문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공평한 질문”이라며 “(1위곡 선정 과정이) 빌보드 내에서 어떤 얘기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빌보드에 달려있다”며 “곡 판매와 다운로드로 1위를 했다는 내용으로 우리와 우리의 팬들을 비난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밴드이자 K팝 그룹이고, 높은 팬 충성도를 가졌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격의) 쉬운 표적이 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도 차트 조작 주장에 대해 “미국 시장이 다운로드만으로 손쉽게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면에서 (BTS) 노래의 영향력은 나타났고 그러한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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