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0.27%) 내린 3120.1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39%) 내린 3116.29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6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101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1.44%), 현대차(-1.19%)가 1% 이상 하락했고, 크래프톤(3.41%), SK바이오팜(3.42%)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15%), 가구(1.13%) 등이 1% 이상 올랐고, 건강관리기술(-1.57%), 전자제품(-1.34%)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16%) 내린 1018.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30%) 내린 1017.3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0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억원, 23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8.53%)가 급등했고, 에이치엘비(4.72%), 솔브레인(2.76%)이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3.51%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4% 각각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2∼1174원대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 테러 발생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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