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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우려에 카불테러까지...겹악재 신음하는 글로벌 증시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긴축 우려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의 겹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한국 증시도 지난 26일 단행된 금리인상 부담과 함께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종합지수는 27일 전일보다 12.24포인트(0.39%) 내린 3116.29로 출발한 뒤 약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08포인트(0.30%) 내린 1017.36으로 개장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양 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4% 각각 하락하며 신기록 행진을 멈췄다.

연례 경제정책 회의인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미 연준 내에서 테이퍼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와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까지 겹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과 카불 폭탄 테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0.5원 오른 11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3원대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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