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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 성공 뒷받침 최정예 특수부대 ‘공정통제사’
30여명 정예 선발…특전사·UDT 훈련 수료
“가장 먼저 투입돼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한국 정부 활동을 도운 아프가니스탄인을 국내 이송한 ‘미라클 작전’ 성공에는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 공정통제사(CCT)의 활약이 있었다. 자료사진. [공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 정부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놓였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을 무사히 국내 이송한 ‘미라클 작전’ 성공에는 공군 특수부대 ‘공정통제사(CCT·Combat Control Team)’의 활약이 있었다.

공정통제사는 전술공수와 특수작전 임무를 맡아 수행하는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원이다.

30명이 안 되는 소수 정예 요원만 뽑으며, ‘가장 먼저 투입돼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를 신조로 한다.

공군 공정통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4개월간 강도 높은 특기 초급훈련을 완수해야 한다.

또 공정통제사로서 작전을 수행하려면 육군 특전사, 해군 특수전전단(UDT), 해병대 등의 특수부대 훈련 과정도 모두 수료해야 한다.

이번 미라클 작전에 투입된 공정통제사들은 항공호송요원으로 참여해, 우리 요원들 경호와 아프간인 항공기 탑승 안내 임무 등을 수행했다.

작전에 참여한 공정통제사 박모 준위는 “대한민국 정부를 도와 함께 일한 아프간 직원들과 가족을 무사히 국내로 이송하는 임무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대한민국 공군 공정통제사로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어떤 작전이든 성공적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군 공정통제사는 침투와 고공 강하, 사격, 항공관제 등 다양한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

전시에는 제일 먼저 적지에 침투해 아군 전력의 위협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아군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인원과 물자가 투하될 지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공중·지상 전력을 연계하는 항공기 유도·관제 및 통신시설 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대규모 재난·재해 시 인명 구조와 해외 공수 임무 등을 펼친다.

지난 2000년 4월 동티모르 항공관제 임무, 이라크 항구적 자유 작전 당시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오간 항공기 호송 임무 등을 수행했다.

또 2013년 11월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 인도적 구호 작전에 참가해 기내 안전과 항공기 보호 임무를 담당하는 등 공군의 안정적 해외 임무 수행에 기여해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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