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미르4’의 흥행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결정도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위메이드는 3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100원(8.62%)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장중 9만2800원까지 오르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먼저 출시해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고, 지난 주말부터 글로벌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미르4 매출 하락에도 라이선스 매출 호조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8월 이후로는 미르4 글로벌, 미르M 출시(4분기)가 이어지며 재차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연내 중국 퍼블리셔 선정, 내년 1분기 싱가폴(샨다) 중재소송 마무리 등 긍정적 이벤트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30일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1645만2252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3290만4504주로 늘어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