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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킹군단에 덜미 잡힌 무적함대…스웨덴, 월드컵 예선 28년 무패 스페인 꺾었다
스웨덴 2-1로 역전승하며 3연승 선두
스페인 93년 이후 66경기 무패마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스웨덴 선수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패배를 모르던 스페인이 바이킹군단 스웨덴에 덜미를 잡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B조의 '무적함대' 스페인이 스웨덴 원정에서 1-2로 지면서 월드컵 예선 무패행진을 28년만에 마감했다.

스웨덴은 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B조 4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스페인이 전반 4분 솔레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10분 이삭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2분 클라에손의 역전 결승골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은 3전 전승으로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스페인은 2승 1무 1패로 2위에 머무르게 됐다.

스페인으로서는 93년 이후 66경기를 이어온 무패행진(52승14무)을 마감하는 뼈 아픈 패배였다.

1993년 3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94 미국월드컵 예선에서 0-1로 진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스페인을 이긴 팀은 없었다.

C조의 이탈리아가 전반 16분 나온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불가리아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헝가리전 도중 관중이 던진 폭죽에서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AFP]

I조의 잉글랜드는 인종차별 행위가 난무한 헝가리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헝가리 팬들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잉글랜드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하는 한쪽 무릎 꿇기를 할 때부터 야유를 보냈다. 이밖에도 라힘 스털링, 주드 벨링엄 등 잉글랜드의 흑인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동이나 구호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스털링이 선제골을 기록했을 때는 플라스틱 컵을 비롯한 이물질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 경기도, 매너도 헝가리의 완패였다.

이후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해리 매과이어, 데클란 라이스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완승했다.

J조의 독일은 요아힘 뢰프 전 감독의 후임인 한지 플리크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꺾었고, E조의 벨기에는 에스토니아를 5-2로 완파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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