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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해외파 모시고 애널리스트 짐싸고...확~ 달라진 증권사 사무실 [헤럴드 뷰-투자열풍, 증권사 무한변신]

증권업계의 디지털 바람이 불면서 사무실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개발자를 비롯한 디지털 인력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기존의 애널리스트들은 다른 길을 찾아 나서는 흐름이 뚜렷하다.

올해 금융투자업계의 인력 채용 화두는 단연 디지털 인력이다. 증권사들은 디지털 인력을 경쟁적으로 뽑고 있다.

토스증권은 현재 테크 직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채에선 최대 6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KT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도 이미 디지털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이같이 증권사들이 디지털 인력에 목을 메는 이유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증권사들도 MTS 개편 등을 비롯한 디지털 서비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인력을 두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스톡옵션까지 제공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반면 기존의 주요 인력인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사를 떠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수는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9년 1087명에 달했던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1052명으로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은 업무 환경과 삶의 질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보통 높은 연봉 등 좋은 처우를 자랑하지만 근무 강도가 높아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실제로 애널리스트는 주 52시간 근로제의 적용 대상에서도 빠져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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