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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곧 위기 닥칠 것” 최재형 “지휘책임 자유롭지 않아”…尹 몰아세우는 野후보들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연합]

[헤럴드경제]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3일 경쟁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비유한 윤 전 총장을 향해 “그러지 마시고 부인 주가조작 사건 대비나 잘하시고, 본인 청부 고발 의혹 사건이나 잘 대비하라”며 “곧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가 고발하도록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면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설사 몰랐다 하더라도 지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라면 검찰총장이 모르는 상태에서 검찰 중간 간부가 그렇게 할 수 있었겠나 싶은 생각”이라며 “총장 시절에 알고 있었는지, 지시했는지 진위에 대해 윤 후보 본인이 명쾌하게 밝히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SNS에 윤 전 총장이 ‘증거를 대라’고 해명한 데 대해 “범죄자들이나 하는 방식”이라며 “배째라는 식으로 끌려가 결국 윤 후보가 야권의 본선후보가 된다면 100전 100패의 카드”라고 경고했다.

장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여당이 쓰다버린 정치적 액세서리에 불과하다”며 “당 지도부가 출당 조치와 후보직 사퇴 등을 포함해 중대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herald@heraldcorp.com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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