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첫 투표가 실시된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대전)=유오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ᆞ충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우리 당이 약속했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이 통과됐다. 약속을 지켰다”라며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4일 오후 대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후보 시절, 세종 행정수도 이전을 확정했던 것들이 야당의 반대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있었음에도 행정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주당은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충청에서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한 송 대표는 “그만큼 민주당에 충청은 소중한 곳이다. 충청은 대한민국의 중원이자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민주당의 승리의 역사도 언제나 충청과 함께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정부의 탄생은 충청의 위대한 선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정부 4기 창출 역시 충청에서 시작하겠다”라며 “마침내 우리 당이 약속했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이 통과됐다. 충청이 명실상부한 한반도의 중심이자 경제 행정의 문화의 핵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희 민주당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발전이 이곳 대전에서부터 요람이 되어 출발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뒷받침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당 안팎에서 제기된 ‘네거티브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을여니다 “당 대표로서 어느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닦겠다”라며 “여러 가지 이질적 요소가 결합한 타당과 달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주의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민주당 여섯 분의 후보들이 차원이 다르다고 저는 확신한다. 누가 되더라도 모두가 하나로 단결해서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에게 봉사하는 집권 여당과 함께 새로운 제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ᆞ대전 지역 경선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지역 순회 경선 일정을 이어간다. 이날 첫 경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만큼, 후보들도 이날 연설에서 충청 지역 표심을 호소했다. 송 대표 역시 “남은 186일 동안 더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같이 뛰겠다”라며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한 186일간의 대장정을 이곳 충청에서 시작한다. 함께해 달라”꼬 호소했다.